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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 간염 환자 한해 100명"…감염 경로 실태조사 착수

"E형 간염 환자 한해 100명"…감염 경로 실태조사 착수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7.08.28 07:43 수정 2017.08.28 09: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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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유럽산 소시지와 햄이 간염 종류 중에도 A, B, C, D 다음에 E형 간염을 일으킨다고 해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E형 간염은 아직 듣기에 생소한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가 국내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소비자들이 햄과 소시지의 원산지와 성분 등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유수연/서울 구로구 : (유럽산은) 거의 안 먹이려고 해요. 애들 먹이는 것은 최대한 안 먹이려고.]

E형 간염 유발 논란이 일자 식약처가 유럽산 생 햄과 소시지의 판매 유통을 잠정 중단했지만 소비자 불안이 가시지 않는 겁니다.

우리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E형 간염의 발생 규모와 감염원, 감염경로 등을 조사한 뒤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형 간염은 법정 감염병이 아니어서 정확한 환자 숫자와 감염경로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E형 간염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한 해 100명가량 됩니다.

국내에서는 멧돼지 담즙이나 노루 생고기 등을 먹고 감염된 사례도 있습니다.

[김세원/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 E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특히 돼지고기 등의 육류나 가공품 섭취로 감염되며 대부분 자연 호전되는 간 질환입니다.]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사망할 확률은 3% 정도입니다.

하지만 임신부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 등에게는 매우 위험해 육류와 햄, 소시지 등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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