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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대북 제재안 내일 표결할 듯"…北 수출 1/3 제재

<앵커>

유엔 안보리가 내일(6일) 대북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제재입니다. 이번 제재안이 통과되면 북한은 연간 대외 수출액의 3분에 1이 제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달 4일 북한의 1차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한 달 여간 난항을 겪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이 다음 주 초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 전, 북한이 2차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미국과 중국이 의견 차를 좁히면서 지지부진하던 논의는 급격히 속도를 냈습니다.

[매튜 라이크로프트/유엔주재 영국 대사 : 안보리는 새 제재 결의를 통해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곧 그럴 것이라 희망합니다.] 

미국은 당장 이번 주말, 표결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최근 미국과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러시아가 여전히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어제까지만 해도 대북 제재 관련 상임 이사국간 합의가 없었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러시아의 대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나 늘었고 특히 수출품의 90% 이상은 석유 등 에너지 자원으로 두 나라의 경제관계는 최근 매우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부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이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 모여 대북제재 문제 등에 대한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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