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송혜교의 '탈세와 애국 사이'…천국과 지옥 오갔던 과거

SBS 뉴스

작성 2017.07.05 10: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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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 배우 송중기와 결혼 발표로 화제가 된 배우 송혜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송혜교가 과거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특이한 이력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송혜교를 둘러싸고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것은 지난 2012년 불거진 '수십 억 원대 탈세 사건'입니다.

송혜교는 지난 2012년 자신의 수익에 대해 법으로 규정된 비율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국세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혜교는 2012년 서울지방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2009년부터 3년 동안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서 137억 원의 수익 가운데 54억 원에 대한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당시 송혜교가 탈세한 금액이 무려 25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송혜교가 3년 만에 벌어들인 돈이 무려 137억 원에 이른다는 점과 그 가운데 25억 원이나 탈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송혜교는 결국 팬들 앞에 사과했습니다.

송혜교는 당시 "모든 것은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저의 책임이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세청은 송혜교에게서 31억 원의 세금을 추징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습니다.

송혜교는 그러나 당시 비슷한 문제로 방송 활동을 접고 자숙한 방송인 강호동에 비교해 더욱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8억 원의 추징세액을 부과받았던 강호동에 비해 송혜교는 3배가 넘는 금액을 탈세 했는데도 불구하고 영화 홍보를 멈추지 않는 등 충분한 자숙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송혜교가 세무대리인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한 것과 모순되게 세무대리인이 바뀐 2010년과 2011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탈세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사면초가에 놓였습니다.

송혜교가 2009년도에 모범 납세자상을 받은 것도 누리꾼들에게 비아냥의 대상이 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송혜교가 이런 비판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릴 수 있었던 건 일본 전범기업 가운데 하나인 미쓰비시의 광고를 거절하면서부터입니다.

송혜교는 지난 2016년 3월 미쓰비시 자동차 중국 광고의 모델을 제안받았지만 전범 기업이라는 이유로 제의를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송혜교의 미쓰비시 광고 거절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일제강점기 시절 10대 나이로 미쓰비시 중공업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당한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가 감사의 편지를 써서 보내면서 송혜교에 대한 여론이 더욱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