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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문정인·웜비어…한미 정상회담 '3가지 악재'될까

사드·문정인·웜비어…한미 정상회담 '3가지 악재'될까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7.06.20 20:23 수정 2017.06.20 22: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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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문정인 특보의 최근 발언과 사드 파문, 그리고 웜비어씨 사망이 9일 뒤에 열릴 한미정상회담의 3가지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 정부는 정권이 바뀌면 당연히 정책도 바뀌는 거라며 정상회담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말 사드 보고 누락 파문으로 한 미간 첫 번째 이상기류가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드 배치 연기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냈고 욕설까지 했다는 사실도 알려졌죠.

이어 문정인 대통령 특보가 워싱턴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청와대가 한미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문 특보에게 엄중히 경고하면서 파문 축소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오늘(20일) 웜비어씨가 사망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북 인식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3대 암초로 정상회담에서 한미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런 우려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미 외교 안보라인이 상당히 공고하기 때문에 사드 논란은 오해 없이 잘 풀었고, 웜비어 사망 역시 문 대통령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밝힌 만큼 미국과 불협화음이 생길 여지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북핵을 포함한 대북접근법의 큰 틀이 이전 정권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은 미국도 인정해야 한다는 게 청와대의 생각입니다.

미국과 결이 다르다고 해서 그 자체가 한미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이, 오히려 한국의 주도적인 해결자 역할을 가로막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문 대통령은 공식 일정이 없는 날은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언행까지 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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