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보영 씨에게 계좌이체 받은 적이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일한다고 밝힌 글쓴이는 "어느 날 저녁 저 멀리서 빨간색 자동차 한 대가 주유를 하고 있었다"며 "차량에서 누가 다급히 손을 흔들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글쓴이는 "주유를 하던 예쁘장한 아가씨가 '아저씨 잠깐만요, 좀 멈춰주세요'라고 다급하게 외쳤다"며 "가까이 가보니 배우 박보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보영이 깜빡하고 카드를 놓고 온 탓에 글쓴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겁니다.
글쓴이는 박보영이 어찌할 줄 몰라 하며 "조금 있다가 갖다 드리면 안되나요?"라고 물었을 때 "그냥 2만 3천 원 정도 들어간 거 팬심으로 돈 안 받겠다고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글쓴이는 박보영에게 받은 사인의 사진을 공개하며 "10분 동안 1m도 안되는 거리에 계속 있었는데 지금껏 본 사람 중에 얼굴이 제일 작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부럽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힘센여자 도봉순' 홈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