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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탑 "액상 대마는 안했다" 부인하는 이유…최대 20배 고농도

[스브스타] 탑 "액상 대마는 안했다" 부인하는 이유…최대 20배 고농도
최정상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탑이 '대마 액상을 흡연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어 대마 액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탑이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2번에 걸쳐 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탑이 가수연습생 신분의 공범 21살 한 모 씨와 함께 대마 액상을 2차례 핀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탑은 며칠 전 대마초를 핀 사실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한다며 자필로 사과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탑은 그러나 대마 액상을 전자 담배로 피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마 액상이란 대마초를 원료로 추출한 원액을 액체 형태로 만든 것으로 대마 잎을 말려서 피는 것보다 훨씬 마약 성분이 농축된 물질입니다.

대마 잎을 건조한 뒤 압착해 만드는 대마초 농도가 2~10%인데 비해 대마 액상은 농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지난해 의정부 지방검찰청에서 검거한 대마초 마약 사범들이 소지하고 있던 대마 액상의 경우 실제로 농도가 45~48%에 달할 정도로 고농도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탑이 대마 액상만큼 절대 피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마초를 핀 것뿐만 아니라 대마 액상을 2차례나 피웠다면 죄질이 훨씬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탑의 대마 액상 흡연 논란은 앞으로 재판에서 공범 한 모 씨와 진술을 통해 상세히 밝혀질 수도 있어 향후 공판 과정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빅뱅 'BAE BAE'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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