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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재판' 방청권 경쟁률 7.7대 1…뜨거웠던 추첨 현장

<앵커>

다음 주 화요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재판이 열립니다. 오늘(19일) 일반인 방청석 추첨이 진행됐는데, 5백여 명이 몰려 국정농단 사건 처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법원 복도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오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오는 첫 재판을 직접 보려는 사람들입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했는데, 모두 521명이 몰려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최순실 씨 첫 재판 때 경쟁률보다 3배쯤 높습니다.

[그 다음 당첨번호 175번입니다.]

[정다현/서울 서초구 : 학생 신분으로 이렇게 올 수 있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고 평소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서 오게 되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구속된 지 54일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자리했던 바로 그 피고인석에 전직 대통령이 21년 만에 다시 서게 된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의료법 위반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 전 경호관의 오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본인 재판을 앞두고 있고 서면으로 진술하길 원한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 재판부는 오는 31일에 다시 한번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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