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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후련, 터널 뚫고 나온 기분"…응어리 풀린 국민

"속이 후련, 터널 뚫고 나온 기분"…응어리 풀린 국민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작성 2017.05.18 20:18 수정 2017.05.18 21: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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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유가족과 시민은 확연히 달라진 기념식을 박수와 환호, 그리고 눈물로 맞았습니다.

광주 현지 반응을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념식 시작 무렵 굳어 있던 표정이 조금씩 풀리기를 여러 차례, 23차례 박수 치던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어느새 붉어졌습니다.

[김선필/광주 동구 : 속이 후련해요. 터널을 뚫고 나온 기분, 태양을 보는 느낌. 아마 전 국민이 그럴 겁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때는 모두가 팔을 흔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맘 놓고 부르는 노래에 이제야 응어리를 풀었다고 말합니다.

[김강휴/광주 광산구 :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여태 마음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을 못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완전히 마음이 탁 트인 것 같아요.]

작곡자 김종률 씨는 행진곡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와 박기순 씨의 묘지 앞을 한동안 떠나지 못했습니다.

[김종률/'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노래이고 또 5·18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가 다른 오해 없이 우리 전 국민이 다 함께 부르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추모글을 낭독한 김소형 씨는 진상 규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5·18 정신이 하루빨리 헌법전문에 담기길 바라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렸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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