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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개혁 전도사' 김상조 내정

<앵커>

오늘(17일)도 몇 가지 핵심적인 자리에 대한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개혁 전문가 김상조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에는 검찰 출신이 아닌 김종호 감사원 국장을 발탁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캠프로 영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기자회견 (3월 15일) : 우리나라 대표적인 진보적 경제학자시죠. 또 '삼성 저격수'라고 불릴 정도로 재벌개혁의 전도사이기도 합니다.]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거치며 재벌개혁에 앞장서 왔습니다.

김 내정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불공정한 시장 질서부터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한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저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검증과 고위공직자 감찰을 담당할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는 김종호 감사원 국장이 임명됐습니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거쳐 감사원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입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주로 검찰 출신이 맡던 자리인데, 이번엔 노무현 정부처럼 검찰 출신이 아닌 인사를 발탁했습니다.

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전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할 제1 부속비서관에는 송인배 전 선대위 수행총괄팀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 인선에 앞서 다음 주 두 차례로 나눠 차관인사부터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승열,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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