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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현안 산적'…한미 정상회담, 내달 말 조기 개최

<앵커>

새 정부 들어서 첫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말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정부 대표단과 조기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후속 준비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매우 빠른 시기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데 북핵과 사드, FTA 같은 양국 간 현안이 산적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첫 소식,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핵심 참모인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일행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지난 10일 한미 정상 간 통화 때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겠다고 밝힌 고위 방문단입니다.

우리 측 정의용 외교·안보 TF 단장과 만나 다음 달 말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국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관련 준비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첫 한미정상 회담보다 20일가량 빠른 겁니다.

양측은 미국의 확고한 한국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잠시 회의장에 들러 포틴저 보좌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곧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포틴저 보좌관은 한국의 민주적 정권교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포틴저/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선임보좌관 : 한국의 정권교체가 아주 원만히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조금 질투가 날 정도입니다.]

포틴저 보좌관은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이정규 차관보와도 만나 사드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 한미 정상회담, 핵심은 '북핵'…사드·한미FTA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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