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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수습…"신원 확인 위해 DNA 검사"

<앵커>

세월호 선체 수색현장에서는 오늘(13일) 미수습자 유해가 수습됐습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수색팀이 다수의 유해를 발견한 것은 오후 3시 40분쯤. 유해는 상의에 싸여 비교적 온전한 형태였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2점의 유해가 먼저 수습됐고, 어제는 하의와 함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선체 수색 25일 만에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미수습자 유해가 처음 수습된 것입니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4층 뒤편 객실로 지난 10일부터 잇따라 유해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곳입니다.

[이철조/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어제 발견되지 않았던 부위의 골편들이 다수 발견돼 수습 되었습니다.]

단원고 여학생들의 객실이 있었고, 미수습자인 조은화 양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11일에는 조 양이 쓰던 책가방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할 수 없다며 현 단계에서 신원 자체를 거론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수습본부는 밝혔습니다.

수습본부는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과수로 유해를 옮겨 DNA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DNA 검사는 보통 한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와는 별도로 4층 중앙 객실 수색과정에서 꺼낸 진흙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작은 크기의 뼈 16점도 발견됐습니다.

뒤쪽 객실과는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서로 다른 사람의 유해로 보인다고 수습본부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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