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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만드는 물질…충남이 왜 제일 많이 배출하나

이용식 기자 yslee@sbs.co.kr

작성 2017.05.12 21:03 수정 2017.05.12 2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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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은 초미세먼지를 만드는 원인물질입니다. 그런데 국립환경과학원 자료를 보면 수도권 바로 아래 충청남도가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연중기획 '공기는 생명이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서산의 한 마을입니다. 정유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밤낮으로 계속되는 연기에 주민들은 괴로움을 호소합니다.

[이영분/주민 : 머리 아프고 더군다나 이 안개 끼고, 날 흐린 날은 더하죠.]

당진 제철공장 근처 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김문성/주민 : 방문 못 열어놓고, 빨래 바깥에다 널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 연기 속에는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이 섞여 있습니다.

충남에 있는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의 8.16%에 불과하지만,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은 지난 2013년 기준 전국 1위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사업장 수에 비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것은 충남 서해안지역에 발전소와 제철, 정유업체 등이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석탄 화력 발전소도 절반 이상인 29개가 몰려 있고 상반기 중에 3개가 더 추가될 예정입니다.

[황성현/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 대기환경보전법을 수도권 대기환경특별법만큼 기준을 강화한다든지 배출량을 규제한다든지 이런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충남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수도권 초미세먼지농도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28%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