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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한가득 담긴 물고기…엘니뇨 현상의 '두 얼굴'

[이 시각 세계]

흔히 엘니뇨라고 하면 이상 기후로 말미암은 자연재해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 엘니뇨 현상이 어민들에게는 그렇게 나쁘기만 한 현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물을 던지는 대로 물고기가 한가득 담겨 올라옵니다.

물고기가 담긴 그물이 너무 무거워서 들어 올리기조차 아주 힘겨워 보이죠. 페루 앞바다에서는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난류성 어족자원이 몰리면서 이렇게 어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산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요.

하지만 앞서 올해 초 페루에서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이례적인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100명이 넘게 숨지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페루 정부는 엘니뇨를 최악의 자연재해로 규정하기도 했는데, 그야말로 엘니뇨의 두 얼굴이 명확하게 드러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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