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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차단·질병 예방' 애매한 문구…헷갈리는 마스크 광고

'먼지차단·질병 예방' 애매한 문구…헷갈리는 마스크 광고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7.05.03 08: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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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모닝클릭 들으셨지만, 요 며칠 미세먼지가 정말 지독합니다. 그래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다시피 했는데, 아무거나 사면 돈만 버리는 셈입니다.

송인호 기자 설명 듣고 정확하게 골라 사시죠.

<기자>

약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입니다.

포장지에 '작은 먼지 차단', '질병 예방' 등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약국 관계자 : 작은 먼지 차단이고요. 아주 (잘) 되지는 않아요. 이런 기능은 있는데, 아까 그것보다는 안돼요.]

식약처에서 실험했더니 미세먼지는 전혀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영진/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장 : '작은 먼지까지 걸러주는 필터를 장착했다'라든가 '질병을 예방한다'라든가 이런 표현들은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시가 되겠습니다.]

애매한 문구로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도 많습니다.

초미세먼지를 뜻하는 'PM 2.5 대응'이라고 광고하는 제품, '미국 FDA 인증'까지 받았다는 이 제품도 국내 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내야 보건용 마스크로 인증받을 수 있지만, 미인증 제품들은 대부분 차단 효과가 이보다 크게 떨어집니다.

[김상섭/식약처 보건연구사 : (미세먼지) 분진이 100개가 있는데, 방한 마스크는 거의 한두 개 정도만 거를 수 있고, (미인증) 일회용 마스크는 40~50개만 거를 수 있다고 보면 됩 니다.]

보건용 인증 마스크에는 KF 80, 94등의 표시가 있는데 숫자는 차단 효율이어서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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