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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준비하던 여객기에서 '주먹다짐'…1시간 30분 연착돼

이륙 준비하던 여객기에서 '주먹다짐'…1시간 30분 연착돼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7.05.03 07:51 수정 2017.05.03 07: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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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서 해외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해외토픽감 사건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승객들끼리 주먹다짐을 하는 장면이 또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빨간색 옷을 입은 남성이 뒷열에 앉아있던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에게 먼저 주먹을 날리면서 싸움이 시작됩니다.

두 사람 사이에 거칠게 주먹이 오갔고,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와주세요, 이 사람이 미쳤습니다.]

놀란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여성 승무원이 끼어들어 두 사람의 싸움을 말려봅니다.

빨간색 옷을 입은 남성이 다른 승무원에 이끌려 비행기 앞쪽으로 옮겨가면서 싸움은 끝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빨간색 옷을 입은 남성이 분을 삭이지 못한 듯 다시 나타나 또 싸움이 벌어집니다.

비행기 안에서 두 남성 승객들 간에 싸움이 벌어진 건 어제 오후입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안에서입니다.

싸움 장면을 촬영한 승객은 빨간색 옷을 입은 남성이 옆자리에 앉아있던 승객들에게 시비를 걸었고, 이를 말리던 뒷좌석 남성에게 먼저 주먹을 날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ANA 항공 측은 빨간색 옷을 입은 남성이 40대 미국인으로, 술에 취해있었으며,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기는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반 뒤에 나머지 승객들을 싣고 나리타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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