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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에 새 통로 뚫었다…"작업 속도 배가 될 것"

<앵커>

세월호 선체 수색팀이 4층 객실 수색을 위해 오늘(20일) 또 다른 출입구를 뚫었습니다. 수색 인원이 늘어나면서 미수습자 찾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언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월호 4층 중앙부에 새로운 통로가 뚫렸습니다.

가로 1.2m, 세로 1.5m로 선체수색이 시작된 지난 18일 처음 뚫었던 통로와 같은 크기입니다.

처음 통로가 4층 뱃머리에 있는 객실의 앞쪽이라면 오늘 뚫은 통로는 이 객실의 뒤쪽 끝에 있습니다.

수색팀은 그동안 1개 조가 진입해 작업하던 것이 2개 조로 늘게 됐다며 작업 속도가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출입구에도 진흙과 무너져 내린 내부 구조물이 가로막고 있어서 진입에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배꼬리에 확보하고 있는 또 다른 출입구도 곧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4층 뱃머리 출입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오늘 수색에서 오전에 휴대전화 한 점이 수거되는 등 유류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류품 등을 수습하기 위해 모종삽 같은 도구로 진흙을 조심스럽게 걷어내느라 작업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수습본부는 밝혔습니다.

선체 내부에서 꺼낸 150kg짜리 포대 16개 분량의 진흙을 세척·분리하는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어제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3점을 발견한 진도 침몰 해역 수중수색도 오전부터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양·수색과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68점이고 뼛조각은 4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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