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9대 대선후보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오늘(4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권역별 순회경선에서 문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57.0%를 차지해 안희정 충남도지사(21.5%), 이재명 성남시장(21.2%), 최성 고양시장(0.3%)을 누르고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선언한다"며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국민들에게 드리는 세가지 약속이라며 "경제와 안보, 무너진 두 기둥을 기필코 바로 세우고, 불공정·부정부패·불평등을 확실히 청산하고,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반문연대'나 '비문연대'는 정권교체를 겁내고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민주당은 국민과 연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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