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6일,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진입 금지선을 치고 슈퍼볼을 관람하는 트럼프 일행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듯 트럼프 일행이 앉은 테이블 주위를 둘러싼 빨간 진입 금지선이 눈에 띕니다.
이 모습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슈퍼볼 관람 모습과 대비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지난 43회 슈퍼볼 당시 백악관으로 공화당과 민주당 인사들을 초대해 슈퍼볼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두 대통령의 다른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를 막겠다며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겠다는 정책을 고수하는 만큼 조롱 섞인 평가가 빗발쳤습니다.
누리꾼들은 '트럼프의 참 유난스러운 장벽 사랑' '슈퍼볼은 미국의 상징이자 화합의 상징인데, 직전 대통령과 이렇게 다른 모습이라니'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트위터 Amber Jamieson, Mark Kno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