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게임에 빠진 아버지가 아이들을 잃어버리는 황당한 사연까지 있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중국 CGTN 방송은 상하이의 지하철역에서 한 아버지가 게임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데리고 있던 세 자녀를 놔둔 채 혼자 지하철을 탔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그가 빠져 있던 게임은 증강현실 게임으로, 주변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서 '복(福)'이란 글자가 보이면 사진을 찍어서 5가지 종류의 카드를 모으는 겁니다.

추첨에 걸린 상금 규모는 총 2억 1천5백만 위안, 우리 돈으로 367억 원에 달하다 보니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만 들여다보면서 '복' 글자 찾기에 혈안이 됐습니다.
세 아이 아빠도 글자를 찾느라 아이들 존재도 잊어버린 채 지하철에 올라탄 겁니다.
다행히 지하철역 직원이 승강장에서 헤매는 세 아이를 발견한 덕분에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세 아이 아빠 사연은 게임중독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일깨우는 교훈과 함께 인터넷에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CGTN, 웨이보 S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