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차에 치일 뻔한 차를 힘을 합쳐 밀어내 운전자를 구해낸 시민 영웅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ABC 방송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기찻길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는데도 자동차가 움직일 기미가 없습니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가속 페달을 연신 밟아보지만 차 몸체가 선로에 걸렸는지 바퀴만 헛돌 뿐입니다.
설사 운전자만 빠져나온다고 해도 선로를 가로막은 자동차 때문에 기차 충돌 사고가 벌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잠시 뒤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뛰쳐나와 함께 자동차를 밀기 시작합니다.
네 명의 건장한 남성들이 온 힘을 다하자 꿈쩍도 안하던 자동차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기차가 들어오기 직전 안전히 선로를 벗어났습니다.
이 소식이 보도되면서 누리꾼들은 '시민들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번처럼 자동차가 선로에 걸렸을 때 '자동차 발 매트를 타이어 밑에 가져다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 출처=페이스북 KATU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