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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석규, 5년만에 SBS연기대상…'낭만적인 송구영신'

SBS뉴스

작성 2017.01.01 02: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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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SBS에서 5년만에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한석규는 31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2016 SAF 연기대상’(이하 2016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주인공 김사부 역을 맡아 그야말로 ‘명품연기’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석규는 지난 2011년 SBS에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세종 역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한석규는 5년만에 SBS에서 또 한 번 배우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대상을 수상한 한석규는 “신인시절 때 ‘하얀 도화지가 되어라’ 그런 말 많이 듣지 않나. 바탕이 하야면 자기 색깔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겠다 해서 그런 말을 많이들 하는데, ‘검은 도화지가 될 수는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 상상해봐라. 밤하늘에 별을 생각할 때 그 바탕은 어둠, 블랙이다. 그런 암흑이 없다면 별은 빛날 수 없다. 어쩌면 어둠과 빛, 그런 블랙과 스타는 한 몸이다, 란 생각을 해본다”라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우리들을 큰 틀에서 문화계에서 일하는 문화종사자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이 쪽에 있는 우리들은 조금 엉뚱하고 다른 생각들을 하는 사람들이다. 제가 2011년도에 ‘뿌리깊은 나무’로 대상을 받았었는데 그때 제가 맡았던 게 세종대왕역 이었다. 아마 그 분도 엉뚱하고 다른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소중한 한글이란 걸 창제하셨고, 그걸 우리가 소중하게 쓰고있지 않나 싶다. 다르다고 해서 그걸 불편함으로 받아들이면, 그 불편함은 우리들의 배려심으로 포용하고 어울릴 수 있다. 하지만 그걸 위험하다고 받아들이면, 그건 분명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고 같이 어우러진 좋은 개인, 한 사회, 국가가 될 수 없을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한석규는 “제가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한 가장 큰 계기였던 강은경 작가의 기획의도, 그걸 마지막으로 읽어드리고 수상소감을 마치고 싶다”라며 준비해온 드라마 팜플렛을 보고 기획의도를 읽어 내려갔다.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 시인 고은이 쓴 편지글에 있는 말이다. 촌스럽고 고리타분하다고 치부되어져가는, 그러나 실은 여전히 우리 모두 아련히 그리워하는 사람다운, 사람스러운 것들에 대한 향수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난 지금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 길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라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기획의도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이미지올 한 해 SBS를 빛낸 ‘10대 스타상’에는 김성령(미세스캅2), 남궁민(미녀 공심이,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신혜(닥터스), 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이민호(푸른 바다의 전설), 이준기(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장근석(대박), 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 조정석(질투의 화신), 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가 선정됐다. 이들 모두는 영예의 대상 후보자들이기도 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유연석X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이준기X이지은(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이민호X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이 수상했다. 이름이 호명된 커플들은 나란히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 “베스트커플상이 받고 싶었다”는 이들은 드라마 속 케미를 현실로 옮겨온 듯, 다정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가운데 이날도 ‘푸른 바다의 전설’ 수중 촬영을 진행 중이라는 전지현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에 극에 태오 역으로 출연중인 후배배우 신원호가 대리수상했다.
이미지아이돌 100명이 직접 영상을 보고 선정한 ‘아이돌 아카데미상’이 번외시상식으로 진행됐다. 키스신을 잘 한 커플에게 주는 ‘키스장인상’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유연석X서현진에게 돌아갔고, 인상적인 먹방을 선보인 배우에게 주는 ‘먹방상’은 ‘푸른바다의 전설’의 전지현이 받았다. 유독 고생한 배우를 뽑은 ‘짠한 인물상’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이지은(아이유)이 차지했다.

참신한 연기로 발전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드라마 주자에게 수여하는 ‘뉴스타상’은 고경표(질투의 화신), 혜리(딴따라), 김민석(닥터스), 양진성(내 사위의 여자), 김민재(낭만닥터 김사부), 문지인(닥터스), 곽시양(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정해인(그래 그런거야), 민아(미녀 공심이), 백현(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총 10명에게 돌아갔다. 이 가운데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인 혜리와 민아는 동시에 수상자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모았다. 민아는 로맨틱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이날 ‘2016 SBS 연기대상’은 방송인 이휘재, 배우 장근석, 걸스데이 민아가 MC를 맡아 진행했고, 한 해 동안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되돌아보고 뜻깊은 시상을 나누며 아름답게 2016년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2016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

▲한류스타상=이준기(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장르&판타지 부문 최우수연기상=김래원(닥터스) 이민호(푸른 바다의 전설), 박신혜(닥터스)
▲로맨틱코미디 부문 최우수연기상=남궁민(미녀 공심이) 조정석(질투의 화신), 공효진(질투의 화신)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장근석(대박), 김해숙(그래, 그런거야)

▲판타지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강하늘(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오연서(돌아와요 아저씨)
▲장르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유승호(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연석(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로맨틱코미디 부문 우수연기상=강민혁(딴따라), 민아(미녀공심이)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여진구(대박), 김지영(사랑이 오네요)

▲판타지드라마 부문 특별연기상=성동일(푸른 바다의 전설), 서현(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장르드라마 부문 특별연기상=박성웅(리멤버-아들의 전쟁), 전효성(원티드)
▲로맨틱코미디 부문 특별연기상=온주완(미녀 공심이), 서지혜(질투의 화신)
▲장편드라마 부문 특별연기상=송재림(우리 갑순이), 김소은(우리 갑순이)

▲10대스타상=김성령(미세스캅2), 남궁민(미녀 공심이,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신혜(닥터스), 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이민호(푸른 바다의 전설), 이준기(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장근석(대박), 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 조정석(질투의 화신), 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

▲베스트커플상=유연석X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 이준기X이지은(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이민호X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

▲공로상=장용

▲뉴스타상= 고경표(질투의 화신), 혜리(딴따라), 김민석(닥터스), 양진성(내 사위의 여자), 김민재(낭만닥터 김사부), 문지인(닥터스), 곽시양(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정해인(그래 그런거야), 민아(미녀 공심이), 백현(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