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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대 특혜' 본격 수사…귀국 않는 정유라 압박

특검, '이대 특혜' 본격 수사…귀국 않는 정유라 압박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작성 2016.12.29 11:36 수정 2016.12.29 1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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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29일) 이화여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자진 귀국을 전방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전에 이화여대와 최경희(54) 전 총장의 사무실 및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이대가 지난해 정씨가 체육특기자로 입학하는 과정과 이후 학사 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규명할 증거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정씨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독일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정씨의 구체적인 소재지나 행적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20일 정씨에 대해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튿날엔 정씨를 기소중지·지명수배하고 외교부에 정씨에 대한 여권 반납 명령 및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27일에는 인터폴에 정씨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특검팀은 정씨를 국내로 불러들이기 위해 연일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정씨는 현재 독일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하고 장기전 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외국과의 사법공조나 여권 무효화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씨가 자진 입국해 조사받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씨의 진술 태도 변화를 위해서라도 특검팀이 정씨의 귀국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최근 언론을 통해 "정씨가 특검 수사에 협조하도록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정씨의 귀국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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