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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개혁보수신당, '김현아' 출당 놓고 신경전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작성 2016.12.28 18: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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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이 김현아 의원 등 '잔류'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 문제를 놓고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신당 측은 김현아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을 하루빨리 출당시켜 달라고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에나 논의할 문제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만나 최근 탈당 결의에 동참했으나 의원직 상실 문제 때문에 탈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현아 의원 등에 대한 출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즉각 상실하지만 출당 조치를 당하면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내가 혼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같이 논의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문제는 그쪽 당에서는 급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아니다"라면서 "당적을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아니라 당 차원, 즉 비대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개혁보수신당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이 김 의원 등에 대한 출당을 끝까지 거부하는 방식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상실하게 하고, 대신 비례대표 순번을 대기하고 있는 친박 인사들을 승계시켜 의원 숫자들 더 확보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