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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새 바이러스 발견…'천연기념물' 원앙도 살처분

AI 새 바이러스 발견…'천연기념물' 원앙도 살처분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작성 2016.12.19 20:59 수정 2016.12.19 21: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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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온 관심이 쏠려있는 새 AI, 이 AI는 갈수록 번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울 대공원까지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황새, 원앙 이런 희귀조류들입니다. 당국은 군병력까지 동원해서 방역에 전념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AI 바이러스가 원래 것 말고 하나 더 발견됐는데 이것 역시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H5N8형 바이러스는 재작년 큰 피해를 낸 것과 같은 유형입니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AI보다는 약하지만 잠복기가 길고, 감염돼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송창선/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H5N6는 오리가 죽어서 신고를 많이 했잖아요. H5N8은 오리를 안 죽인단 말이에요. 오리에 증상은 안 보이면서 퍼지니까 더 위험하죠.]

정부는 두 가지 AI가 동시 전파되는 상황만은 막기 위해 긴급 방역대책을 내놓았습니다.

AI가 발생하면 기동방역 타격대를 투입해 500미터 이내 가금류를 모조리 살처분 하기로 했습니다.

AI 불똥은 서울대공원 안에까지 튀었습니다.

천연기념물 황새 2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원앙 8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검사 중인 조류 1,400마리 가운데 절반이 희귀종입니다.

[이기섭/서울대공원 동물원장 : (서울대공원에) 조류 94종에 1,40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55%가 멸종 위기종이거나, 천연기념물에 해당됩니다.]

전국의 동물원 7곳이 휴장에 들어갔고,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습지 등 탐방 명소들이 줄줄이 폐쇄됐습니다.

닭과 오리 1,900여만 마리가 살처분된 가운데, 보상금 규모만 1천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정삼,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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