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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헬기 타고 결혼식 등장하려던 신부…비극적인 추락

[뉴스pick] 헬기 타고 결혼식 등장하려던 신부…비극적인 추락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이 생애 마지막 순간이 된 신부의 사연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영국 매체 더 선은 결혼식 날 목숨을 잃은 한 신부의 비극적인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브라질에 사는 32살의 로즈마이어 실바 나시멘투 씨는 결혼식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이니 멋진 기억으로 남기고 싶었던 겁니다.

신부 입장부터 색다르게 하고 싶었던 그녀는 새하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헬기에서 내려 등장하기로 했습니다.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다가온 결혼식 당일! 만반의 준비를 마친 로즈마이어 씨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헬기에 탑승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300여 명의 하객의 환호 속에 멋지게 등장해야 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신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식장을 코앞에 두고 헬기가 산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고만 겁니다. 

헬기는 무서운 속도로 추락했고, 신부 외에 헬기에 타고 있던 그녀의 오빠와 사진 촬영 감독, 헬기 조종사까지 4명이 모두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신부를 기다리고 있었던 신랑은 헬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했습니다.

신랑은 곧바로 현장을 찾았지만 추락한 헬기는 산산조각이 났고, 잔해가 흩어져 형태를 알아보기조차 어려웠습니다. 

로즈마이어 씨와 함께 헬기 이벤트를 준비했던 카를로스 씨는 "모든 신부는 결혼식 날 특별해지길 원한다. 그녀는 헬기를 타고 결혼식장에 등장하는 게 꿈이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은 행복해야 할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숨진 신부의 사연을 안타까워하며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The Su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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