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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손님' 인정한 靑…'세월호 7시간 의혹' 증폭

<앵커>

청와대의 대통령 관저에 경호실조차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기록에도 남기지 않는 이른바 보안손님들이 드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이 만나기 원하는 사적인 손님이라는데 이들 가운데는 의료가방을 들고 들어간 사람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평소 대통령 관저를 따로 찾은 이른바 '보안손님'들이 있지 않았냐고 집중 추궁했습니다.

청와대 경호실은 2급 비밀 사항이라며 버텼지만 끝내 관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대통령이 원하는 누군가 중요한 사적 손님이 오면 경호실에서는 그 사람의 인적사항을 굳이 묻거나 기록해놓지는 않는다, 그게 '보안손님'의 정의죠?]

[이영석/청와대 경호실 차장 : 네.]

특히 한 보안손님이 의료가방을 들고 대통령 관저로 들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증폭시켰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의료장비를 가지고 들어온 사람이 청와대 경내로 들어와서 부속실로 관저로 간 사람이 누군가는 분명히 있었다라고 본 의원에게 말한 것 맞죠?]

경호실은 그러나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관저를 찾은 외부인은 없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미국 연수 중인 간호 장교 조 모 씨가 대통령에게 주사제를 놓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군가가 이 영양주사에다가 마취제, 이 마취제를 넣어서 대통령을 몇 시간 동안 마취, 숙면에 취한 상태에 있게 했다고 봅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정유라 씨의 남편이 공익근무 요원 신분으로 정 씨와 함께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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