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광화문 집회에는 야 3당도 일제히 나와 시민과 함께 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망친 박근혜 대통령을 용서할 수 없다며,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단 하루, 단 일분일초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으로 살고 싶지 않다며, 즉각 하야를 요구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든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은 박 대통령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먹튀 정권, 먹튀 대통령 더 이상 용서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은 하야하라!]
국민의당도 대통령은 제 발로 청와대를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박근혜를 퇴진시키겠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헌정을 파괴한 책임이 있다며,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박 대통령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며, 두 차례의 대국민 담화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박 대통령은) 청와대를 농성거점으로 삼고, 우리 국민들에게 선전 포고를 하고 있습니다. 참회의 사과,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박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부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 안희정 충남지사는 천안에서 각각 촛불을 들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처음으로 내일 국회에서 만나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 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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