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마라"…더 커진 '하야' 목소리

안서현 기자 ash@sbs.co.kr

작성 2016.11.19 20:05 수정 2016.11.19 21: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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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오늘(19일) 광화문광장 지난주와는 달리 대규모 집중집회가 아닌 전국의 동시 다발 집회 가운데 한 곳입니다. 하지만 민심의 분노가 더욱 커지면서 대규모 집회로 이어진 거죠.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부터 수도권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는 도심 곳곳을 가득 채웠습니다.

오후 2시를 지나면서 예정대로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이 시작됐고,

[아무것도 하지 마라!]

주말을 맞아 가족들의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은 평화로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풍자 노래가 거리 가득 울려 퍼졌고,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

익살스러운 동작과 흥겨운 가락을 담은 하야 체조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야하여라, 박근혜는 당장 하야하여라.]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저마다 다르지만 이들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같았습니다.

[최효선/17세, 고등학생 :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하야해서 저희 정치가 빨리 깨끗해져서 저희가 마음 편히 공부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녁 6시, 촛불 행렬은 광화문 광장으로 모두 집결해 하나가 됐습니다.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함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촛불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는 발언에 분노한 시민들은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을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민심의 촛불은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100여 곳 집회 현장에서 밤늦게까지 타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정상보, 김현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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