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거대한 '촛불 바다'…50만 촛불 집회

김용태 기자 tai@sbs.co.kr

작성 2016.11.19 20:42 수정 2016.11.19 21: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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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시 9분 현재, 이 시각 촛불집회 상황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용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집회 현장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광화문 광장의 모습입니다.

따로 말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어떤 상황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광화문 광장이 온통 촛불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찬 모습이고, 촛불들이 넘실넘실거리면서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오늘(19일)은 이 정도로 많이 모일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에서도 오늘은 집중 집회가 아니기 때문에 1~20만 정도 모이면 많이 모인 것 아니겠느냐, 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어느덧 서울도 50만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고 차관인사를 단행하는 듯 사실상 국정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이자 국민의 분노가 더 커진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모습인데 지금 무대에서 공연이 있는 모양입니다.

촛불을 흔들면서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인데요, 굉장히 평화롭고 또 아주 질서정연하게 집회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이 시각 현재 경복궁역 사거리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이 경복궁역 사거리 상황인데 분위기가 조금은 다르죠.

경찰이 차 벽 위에 올라가 있고요, 경찰차 벽 뒤로 시민들이 접근해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에 폴리스 라인이 무너졌다.

이런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 제가 정확하게 정리를 해드리면 경찰이 방패를 들고 서 있고요, 그 5m 앞에 폴리스 라인, 그냥 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시민들이 그 줄 안으로 들어와 있는 상황 정도입니다.

경찰이 들고 있는 방패와의 물리적 충돌도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경찰이 방패를 들고 있고요, 그 5m 앞에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쳐놨는데 그 안에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들어와서 '비켜라 비켜라' 외치고 있는 상황 정도지 폴리스 라인이 무너졌다거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곳에서 청와대까지가 대략 1km 정도입니다.

성난 민심이 청와대에 이번에는 잘 전달 될지, 그리고 청와대는 또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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