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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명 모인 광주…5.18 광장에서 "퇴진하라"

<앵커>

광주광역시에서도 지금 이 시각 최소 3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KBC 김재현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광주 시민 10만 촛불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광주 시민들이 이미 광장을 가득 채우고 금남로 5가까지 집회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19일) 낮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소규모 집회가 광주 도심 곳곳에서 벌어졌고 저녁이 되면서 이들 시위대가 금남로로 집결했습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학생 단위의 시위대들이 합류를 마친 뒤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집회를 찾은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시각 현재 1만 7천 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주최 측은 최소 5만 명 이상이 참가해 지난 1991년 고 박승희 열사 추모 집회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문화제에서는 지역 의료계와 종교계 등 각계의 시국선언과 함께 시민들의 자유 발언, 공연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밤 9시부터는 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을 동시에 점화하는 민주대성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마지막으로 오늘 집회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백지훈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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