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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유기견에서 경찰견으로…핏불 '키아'의 화려한 재기!

[뉴스pick] 유기견에서 경찰견으로…핏불 '키아'의 화려한 재기!
부상을 입고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내던 개 한 마리가 훌륭한 경찰견이 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5일) 미국 CBS 방송은 암컷 핏불 '키아'를 소개했습니다.

키아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누군가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은 채 발견돼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내던 강아지였습니다.

생사가 오가는 큰 부상이었지만 보호소 직원들의 정성 어린 손길로 점차 건강을 회복해나갔습니다.

다시 생기를 되찾은 키아는 보호소를 방문한 브래드 크로프트 경찰견 훈련소장의 눈에 띄었습니다.

크로프트 훈련소장은 키아의 눈을 보자마자 '이 아이를 경찰견으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경찰견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크로프트 소장의 애정 어린 가르침으로 키아는 훈련소의 그 어떤 개들보다 빨리 훈련 프로그램을 습득했습니다.
유기견에서 경찰견이 된 핏불 키아
8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키아는 훈련소를 떠나 뉴욕 주 포킵시 경찰서의 경찰견으로 정식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경찰견으로는 전통적으로 저먼 셰퍼드 종이 가장 많은데 핏불이 경찰견이 되는 건 아주 드문 일입니다.

크로프트 소장은 CBS와 인터뷰에서 "핏불이 다루기 힘들고 험악한 개라는 인식이 있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 며 "키아는 파리 한 마리도 허투루 죽이지 않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약 탐지와 실종자 수색 등 맹활약을 멈추지 않고 있는 키아는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뉴욕 주의 '사회 공헌상' 수상견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City of Poughkeep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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