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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새로운 이름 공개 모집한 록밴드…'트럼프' 때문에?

[뉴스pick] 새로운 이름 공개 모집한 록밴드…'트럼프' 때문에?
프랑스의 한 록밴드가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 때문에 밴드명을 바꾸게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프랑스 매체 '더 로컬'이 이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 록밴드 '트럼프스'를 소개했습니다.

'트럼프스(Trumps)'는 딱 보기에도 도널드 트럼프의 '트럼프(Trump)'와 흡사합니다.

비슷한 것을 넘어 알파벳 하나 차이로 완전히 똑같은 이름 때문에, 이 록밴드는 온갖 오해와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때문에 밴드명 바꾼 록밴드 '트럼프스'
밴드의 리드 보컬 짐 씨는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이 치러지면서 우리 밴드 이미지가 추락했다"며 "트럼프와 연관 지어지는 것 자체가 성가시다. 우리는 전혀 관련이 없고, 정치적으로 엮이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트럼프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새로운 밴드명을 공모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사람이 '더 힐러리'나 '더 클린턴'은 어떠냐며 장난을 쳤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때문에 밴드명 바꾼 록밴드 '트럼프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밴드의 새로운 이름이 발표되었는데, '오드 주(Odd Zoo, 이상한 동물원)'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밴드 이름이 '이상한 동물원'이 뭐냐', '이름을 유지했으면 더 유명해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아쉬움을 담은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wearetru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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