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0일, 영국 뉴애딩턴의 한 어린이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에드 시런이 이 병원을 찾아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잠시 들어볼까요?
에드 시런이 이곳을 찾은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영상 속의 소녀, 9살 멜로디는 레트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X 염색체의 이상으로 언어와 호흡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증후군인데, 여자아이 1만 5천 명당 한 명 꼴로 생기는 아주 희귀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멜로디는 9년의 삶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이런 멜로디에게 힘을 줬던 건 바로 가수 에드 시런의 음악이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에드 시런은 멜로디를 직접 찾아갔고,
이렇게 멜로디의 분홍색 장난감 기타를 들고, 오직 이 소녀만을 위한 세레나데를 불러준 겁니다.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멜로디를 보며, 많은 누리꾼들도 함께 감동하고 있습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유지원, 편집 : 한수아, 출처 : 페이스북 Melody In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