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기념사진 찍기 위해…절벽 끝에 아기 둔 부모

위험한 절벽 꼭대기에 아기를 눕혀놓고 기념사진을 찍은 부모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마사드'는 아기를 위험에 빠트린 부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사진 속 아기는 가파른 절벽의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누워 있고, 절벽 밑으로는 차들이 달리는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아기가 조금만 균형을 잃으면 바로 굴러떨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이 사진을 찍은 건, 다름 아닌 아기의 부모로 밝혀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지 중 하나로 알려진, '알 하다' 산의 꼭대기 '띠깟 알 할바니'를 찾은 기념으로 이 사진을 찍은 겁니다. 
이 지역은 커다란 바위로 이어진 절벽이 가파르기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기념사진을 찍기엔 너무 위험한 장소에 아기를 눕혀 놓았던 겁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로서 무책임하고 끔찍한 행동이다' '아기의 목숨을 가볍게 여긴 것 아니냐'며 부모를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화가 난 누리꾼들은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아기의 부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 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