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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채동욱 전 검찰총장 "특검 제의 오면 수용하겠다"

[뉴스pick] 채동욱 전 검찰총장 "특검 제의 오면 수용하겠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를 위해 여야 정치권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기로 한 사운데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별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15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특검 제의가 오면 피하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 전 총장은 "정의를 세워야 할 검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이 정권의 업보"라면서 "제의가 오면 물러서거나 피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엄격히 지키면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 전 총장은 또 "국정공백을 우려해 수사기간을 120일로 짧게 잡은 듯한데 단기간에 방대한 의혹을 제대로 조사하려면 수사검사 20명과 수사관 40명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거나 타인의 범죄혐의에 대해 허위진술하는 참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조항도 시급히 보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습니다.

특검 도입 확정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특별검사로 임명해달라는 여론이 일었던 채 전 총장은 사생활 관련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3년이 넘도록 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는 내일(1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법'에 따라 야당이 2명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한 명을 임명해 선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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