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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자신을 경매에 내놓은 남성…"미국 떠나려면 결혼하자"

[뉴스pick] 자신을 경매에 내놓은 남성…"미국 떠나려면 결혼하자"
지난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한 후, 미국 내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미국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신을 경매에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미국 FOX 방송은 자신과의 결혼을 경매사이트에 등록한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이 남성의 프로필이 올라온 건데요, 

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자신과의 결혼 기회를 판매한다고 한 이 남성.

스웨덴 스톡홀름에 사는 30살 사진작가 구스타브 할렌 씨입니다. 
그는 '나는 날씨 영향을 좀 받고, 시력이 좋지 않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신체 조건도 좋고 건강하며, 좋은 남자의 표본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할렌 씨는 '좀 더 나은 곳으로 떠나는 것은 어떤가? 스웨덴 같은 곳으로!'라며, 자신과의 결혼 기회는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든 열려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또 스웨덴 시민인 자신과 결혼하면 스웨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인이라면 누구든 자신과 결혼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할렌 씨가 올린 경매 건은 큰 화제가 됐고, 이베이 측은 이를 허가할 수 없다며 곧 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할렌 씨는 "진짜로 거래가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친구들을 재미있게 만들어주기 위해 한 일이다. 요새 친구들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우울한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다"라며 경매에 등록한 진짜 이유를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eBay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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