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0일, 중국 매체 '성도상보'는 중국 쓰촨 성에 사는 70살 장원량(가명) 할아버지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8월 할아버지는 평생을 함께한 아내를 먼저 보냈습니다.
이후 슬픔에 잠겨 지내던 할아버지는 지난달(10월) 우리 돈 270만 원 정도를 들여 실리콘 인형 하나를 샀습니다.
그리고 생전 아내가 입던 옷을 인형에게 입혀 주고는 아내의 체취를 느끼며 살았습니다.
![[뉴스pick] 먼저 떠난 아내 그리워…인형과 사는 할아버지](http://img.sbs.co.kr/newimg/news/20161110/200995185_1280.jpg)
바로 젊은 시절 할머니의 모습과 똑같이 생긴 실리콘 인형을 만들어 할아버지에게 선물한 겁니다.
게다가 업체에서는 평생 무료로 인형을 계속 공급하겠다는 계약서까지 작성했습니다.
![[뉴스pick] 먼저 떠난 아내 그리워…인형과 사는 할아버지](http://img.sbs.co.kr/newimg/news/20161110/200995182_1280.jpg)
또 "피부 색깔 외에는 모두 만족해요. 특히 얼굴은 아내 젊었을 때랑 너무 비슷해요. 이렇게 저에게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면서 매우 흡족해했습니다.
![[뉴스pick] 먼저 떠난 아내 그리워…인형과 사는 할아버지](http://img.sbs.co.kr/newimg/news/20161110/200995183_1280.jpg)
아내의 옷을 가져와 입히고 머리 모양까지 만져 준 할아버지는 "겨울이라 춥지 않게 따뜻한 스웨터를 입혀줬어요. 아내가 추우면 안 되니까요."라며 웃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 사진 출처 = 텅쉰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