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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먼저 떠난 아내 그리워…인형과 사는 할아버지

[뉴스pick] 먼저 떠난 아내 그리워…인형과 사는 할아버지
먼저 떠난 아내가 그리워 아내의 젊었을 적 모습과 똑같이 생긴 인형과 함께 사는 할아버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중국 매체 '성도상보'는 중국 쓰촨 성에 사는 70살 장원량(가명) 할아버지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8월 할아버지는 평생을 함께한 아내를 먼저 보냈습니다.

이후 슬픔에 잠겨 지내던 할아버지는 지난달(10월) 우리 돈 270만 원 정도를 들여 실리콘 인형 하나를 샀습니다.

그리고 생전 아내가 입던 옷을 인형에게 입혀 주고는 아내의 체취를 느끼며 살았습니다.
[뉴스pick] 먼저 떠난 아내 그리워…인형과 사는 할아버지
실제로 아내 같다며 좋아하던 할아버지의 사연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최근 그의 사연을 들은 한 인형제작공장에서 할아버지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바로 젊은 시절 할머니의 모습과 똑같이 생긴 실리콘 인형을 만들어 할아버지에게 선물한 겁니다.

게다가 업체에서는 평생 무료로 인형을 계속 공급하겠다는 계약서까지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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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할아버지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젊을 적 아내의 모습과 똑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피부 색깔 외에는 모두 만족해요. 특히 얼굴은 아내 젊었을 때랑 너무 비슷해요. 이렇게 저에게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면서 매우 흡족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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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옷을 가져와 입히고 머리 모양까지 만져 준 할아버지는 "겨울이라 춥지 않게 따뜻한 스웨터를 입혀줬어요. 아내가 추우면 안 되니까요."라며 웃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 사진 출처 = 텅쉰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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