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9일, '뉴욕 포스트'는 미국의 주요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12만 부 이상 리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선이 치러지기 전날인 지난 7일, 미국의 대형 서점과 가판대에는 뉴스위크 '선거 특집호'가 배포되었습니다.

대선에 앞서 뉴스위크는 두 가지 버전의 '선거 특집호'를 준비했습니다.
힐러리 표지의 '마담 프레지던트'와 트럼프 표지의 '프레지던트 트럼프' 두 가지 버전이었는데요, 뉴스위크 측은 당연히 힐러리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미국 전 지역에 '힐러리 버전'을 배포했던 겁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자, 뉴스위크 측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통령 당선 발표가 난 뒤 뉴스위크 측에서 배포했던 '힐러리 버전'은 12만 5천 부 중 겨우 17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픽스 미디어의 토니 로만도 대표는 "다른 모든 이들처럼, 우리의 예상도 빗나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힐러리 버전'의 12만 5천 부를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뉴스위크 측은 최대한 빨리 '프레지던트 트럼프' 특집호 15만 부를 인쇄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NEWS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