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으로 7일, 영국 일간 미러가 '절약의 여왕'으로 알려진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영국 서머싯 주 하이브리지에 사는 27세의 케렌자 리처드 씨는 두 자녀를 둔 주부입니다.
그녀는 주변에서 한 푼도 그냥 쓰지 않는 구두쇠로 유명하다는데요, 그런 그녀가 4백 파운드, 우리 돈으로 50만 원어치의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선물을 사는 데 들어간 비용은 단돈 6파운드, 우리 돈으로 8천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바로 온라인이나 특별 행사 등을 통해 획득한 수백 장의 쿠폰 덕분이었습니다.
케렌자 씨 가족은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마냥 기쁘지 않은 시절도 있었다고 합니다.
고민하던 그녀는 3년 전부터 '쿠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매주 할인 기간을 노려 거의 모든 품목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케렌자 씨는 "특히 자녀를 둔 부모라면 크리스마스에 큰 지출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쿠폰을 잘 활용하면 된다"며 "난 벌써 지인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을 포장까지 마쳐 둔 상태다. 이건 내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물을 살 때 1월 할인 기간을 놓쳐선 안 된다. 쿠폰을 잘 사용하면 혜택이 크기 때문에 중독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폰의 매력에 푹 빠진 케렌자 씨는 현재 '쿠폰 마마'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돈을 절약하는 법과 쿠폰 활용법 등을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Mirror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