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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우주비행사 꿈꿨던 남편…하늘로 유골 쏘아 올린 아내

[뉴스pick] 우주비행사 꿈꿨던 남편…하늘로 유골 쏘아 올린 아내
어릴 적 우주비행사를 꿈꿨던 남편의 유해를 폭죽에 실어 하늘로 날린 아내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의 52살 레슬리 오닐 씨는 최근 20여 년을 함께 살아온 남편 해리 씨를 잃었습니다.

많은 질병에 시달렸던 남편은 너무나 나빠진 간의 상태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눈을 감았습니다.

11살에 만나 거의 평생을 함께한 레슬리 씨는 이제 떠난 남편이지만 그에게 뭔가 특별한 일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항상 남편이 우주에 가고 싶어했던 일을 떠올렸습니다.
[뉴스pick] 우주비행사 꿈꿨던 남편…하늘로 유골 쏘아 올린 아내
레슬리는 남편의 유골 200g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나눠 폭죽에 담았습니다. 

이들의 30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의 유골을 폭죽에 담아 하늘로 쏘아 보내주기로 한 겁니다.

폭죽을 쏘기로 한 날, 그녀의 집 주변 언덕에는 가족과 지인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상공 80M까지 날아가 폭죽 터지는 모습을 함께 보며 사람들은 떠난 해리를 기렸습니다.
[뉴스pick] 우주비행사 꿈꿨던 남편…하늘로 유골 쏘아 올린 아내

레슬리 씨는 "남편이 하늘을 좋아했어요. 어릴 적 꿈도 우주비행사였죠. 평소에 SF 영화에 우주 사진들도 많이 볼 정도로요. 남편은 제 이벤트가 마음에 들었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남은 해리의 유골을 묻어주며 그녀는 '제가 남편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콜렉트(COL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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