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런던 지하철에 책 100권을 숨겨 둔 그녀의 깜짝 캠페인을 보도했습니다.

마야 안젤루는 대표적인 여성 문학 작가로, 이 책에서는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버려진 딸과 그녀의 어머니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합니다.
엠마 왓슨은 페미니스트이자 UN 여성 친선 대사로서 활발한 여성 인권 운동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페미니즘 독서 문화 커뮤니티인 '아워 쉐얼드 셸프(Our Shared Shelf)'를 개설해, 그곳에 이 책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 책을 더 많은 사람이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녀는 사비로 책 100권을 구매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엠마 왓슨이 그녀의 공식 페이스북에 책을 숨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고, 이 영상은 단 이틀 만에 272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들은 또 '이 시대 가장 멋진 배우', '오늘부터 저 책을 찾기 위해 지하철만 탈 것'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환호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페이스북 Emma Watson, Our Shared Shelf Community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