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 아내가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쏟아부은 일이 일어나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플리머스 지역에서 벌어진 포리 부부의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남편 포리 씨는 아내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내연녀 한나 씨를 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편하게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내 모니카 씨가 집으로 돌아와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녀가 조용히 들어와서였을까요? 두 사람은 아내 모니카 씨가 돌아왔는지 모른 채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연녀가 부엌으로 가 찻잔에 끓는 물을 따르려던 순간, 갑자기 나타난 아내 모니카 씨는 내연녀의 머리 위에 그 물을 그대로 부어버렸습니다.
조금 전까지 주전자에서 펄펄 끓던 뜨거운 물이었습니다. 집 안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 내연녀는 비명을 지르며 집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결국 내연녀 한나 씨는 목과, 얼굴, 가슴 등 상체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특히 고막에는 구멍까지 뚫려 수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이 일로 세 사람은 법정에까지 서게 됐습니다.
해당 사건을 맡은 담당 검사는 당시 분노가 극에 달한 피고인 모니카 씨는 자신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남편은 이미 몇 달 전부터 내연녀와 외도를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결국 이들 부부는 현재 이혼을 협의 중이며, 재산과 딸의 양육권 문제를 의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