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한 여성 대출의 이면에 대해 방송했습니다.
'여성 대부업체'들은 여성 우대를 명목으로 경제적 활동이 없는 여성들에게도 급전을 대출해주고 있었습니다.
한 여성대부업체는 여성을 우대한다며 일반 남성보다 무직 여성이나 주부에게 더 긍정적인 심사기준을 가지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락을 해봤더니 무이자 대출 상품 이벤트는 종료됐다며, 다른 상품을 권했습니다.
게다가 여성 전용 대출 조건을 비교한 결과, 일반 대부업 대출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이율도 남성과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우대를 해준 게 있다면, 일반적으로 대부업의 이미지가 좋지 않으니, 여성 상담원이 상담한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취재진이 전직 불법 사금융 상담원을 만나 봤더니 여성들이 대출상품의 타겟이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도주나 연락두절의 우려도 적고, 돈도 더 잘 상환하기 때문에 주로 노린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황당한 상품도 있었는데요, 저렴한 성형대출로 유인한 뒤 알선해 준 유흥업소에서 돈을 갚게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실제로 대부업체를 통해 돈을 빌리는 주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제활동이 없어 돈을 구하기 어려운 주부들 대다수가 금방 갚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여성대부업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저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게 실제 이용한 사람들의 말입니다.

주로 인터넷이나 텔레비전 광고화면 속 달콤한 광고를 보고, 현혹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