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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소환 "미르 재단 의혹 진상 밝혀질 것"

<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고발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감찰관은 미르재단 기금 모금 과정을 내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에서 진상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오늘(28일) 오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왔습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신문사 기자에게 흘렸다는 의혹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이석수/전 특별감찰관 : 오늘 검찰에서 조사를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최순실 개입 의혹이 불거진 미르재단 강제 모금 의혹을 내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 전 감찰관은 검찰에서 진상이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석수/전 특별감찰관 :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하니까 조만간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검찰은 이 전 감찰관을 상대로 지난 8월 언론사 기자와 통화한 경위와 정확한 통화 내용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감찰관과 기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지만 녹음 파일을 복원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감찰관 소환에 맞춰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병우 수석 처가의 화성땅 차명 보유 의혹과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에 우 수석의 부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 수석 부인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우 수석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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