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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일하는' 흥행 배우들…"자주 봐서 좋긴 한데…"

'소처럼 일하는' 흥행 배우들…"자주 봐서 좋긴 한데…"
황정민은 충무로에서 '소'처럼 일하는 배우로 유명합니다.

지난해 '국제시장'과 '베테랑', '히말라야'에 이어 올해 2월 '검사외전', 5월 '곡성', 9월 '아수라'까지 2년간 사계절 극장가를 책임져왔습니다.

현재는 송중기·소지섭과 함께 '군함도'(류승완 감독)를 촬영 중입니다.

황정민이 이렇게 다작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흥행입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올해 한국영화 흥행 순위 톱 10에 3편이나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한 해 동안 보는 영화는 평균 4.2편.

흥행 영화만 본다고 가정할 경우 스크린에서 황정민을 여러 번 마주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영화계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작영화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흥행이 검증된 소수의 배우가 반복해서 나오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관객과 제작자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나타난 현상이긴 하지만, 한국영화 전체적으로 봐서는 명보다 암이 더 많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최근 5년간 출연 횟수가 가장 많은 주연급 배우는 누구일까.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에게 의뢰해 2011년 1월부터 2016년 9월 말까지 주연 배우들의 출연 횟수(개봉작 기준)를 집계해봤습니다.

흥행배우들의 출연 빈도를 알아보기 위해 관객 수 5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가 2편 이상인 배우들로 조사 대상을 한정했습니다.

그 결과 최종 17명의 배우가 추려졌으며, 이 가운데 최근 5년간 가장 출연 횟수가 많은 배우는 각각 11편씩 출연한 하정우와 류승룡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정우는 '터널'(2016), '아가씨'(2016), '암살'(2015), '허삼관'(2014), '군도:민란의 시대'(2013) 등에 출연했습니다.

한 해 평균 출연 횟수는 1.8편으로, 대체로 1년에 두 편 정도의 영화에 출연한 셈입니다.

류승룡은 '도리화가'(2016), '명량'(2014), '7번방의 선물'(2013),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흥행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2위는 5년간 10편의 영화에 모습을 드러낸 황정민, 3위는 9편의 영화에 출연한 김윤석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윤석은 검은 사제들'(2015), '극비수사'(2014), '쎄시봉'(2014), '타짜-신의 손'(2014), '도둑들'(2012)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송강호, 손예진, 한효주, 유아인은 각각 7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발탁됐습니다.

송강호는 '밀정'(2016), '사도'(2014),'변호인'(2013) 등에 기용됐고, 손예진은 '덕혜옹주'(2016), '비밀은 없다'(2015), '해적:바다로 간 산적'(2014) 등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했습니다.

한효주는 '해어화'(2015), '뷰티 인사이드'(2015) 등에 출연했고, 유아인은 '좋아해 줘'(2015), '사도'(2014), '베테랑'(2014) 등으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설경구·이정재·심은경은 각각 6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손현주·공유는 5편, 강동원·김혜수는 4편을 찍었습니다.

전지현은 '도둑들'(2012), '베를린'(2012), '암살'(2015) 등 최근 5년간 출연한 영화가 3편뿐이지만, 영화 1편당 평균 관객 수는 1천95만2천3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수현 역시 '도둑들'(2012)과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등 2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1인당 평균 관객 수는 997만6천200명으로 전지현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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