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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줄줄이 누운 사람들…중국판 멍때리기 대회? NO! 잠자기 대회!

[뉴스pick] 줄줄이 누운 사람들…중국판 멍때리기 대회? NO! 잠자기 대회!
최근 우리나라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려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번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이색 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중국 신문망 등 현지 언론들은 중국 하얼빈 중동철도공원에서 지난 2일 열린 이 특이한 대회를 소개했습니다.

사람들이 거리에 줄줄이 누워 있는데요, 이 사람들은 바로 '잠자기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뉴스pick] 줄줄이 누운 사람들…중국판 멍때리기 대회? NO! 잠자기 대회!

대회의 규칙은 이렇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 공원에 마련된 의자에 누워서 잠을 자는 겁니다.

의자에 가장 오래 누워 있는 사람이 최종우승자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핸드폰 등 전자제품도 쓸 수 없고, 책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대화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뉴스pick] 줄줄이 누운 사람들…중국판 멍때리기 대회? NO! 잠자기 대회!

할 수 있는 건 딱 두 가지인데요, 멍 때리거나 잠을 자는 것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회 첫날인 지난 2일 이곳의 기온은 18도에서 19도여서 공기는 선선하고 햇빛은 따사로워서 잠자기에 최적의 날씨였다고 합니다.

공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구경을 했는데, 인파 속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코 고는 소리까지 들렸다는 거죠.
[뉴스pick] 줄줄이 누운 사람들…중국판 멍때리기 대회? NO! 잠자기 대회!

한 여성은 시작과 동시에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10시간 동안 한 번도 자리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하고요, 또 다른 여성은 중간 휴식 시간에 화장실도 가지 않아 심사위원들이 '잠탱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줬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버틴 8명이 최종 우승자가 됐는데, 이들은 고급 온천호텔 2일 숙박권을 거머쥐었다고 하네요, 정말 잠자기의 신이 있다면 이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텅쉰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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