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3일, 중국 신문망 등 현지 외신들은 중국 광저우 양지촌에서 열린 파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엄청난 규모의 파티는 현지 시간으로 2일 양지촌의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것이었습니다.
1만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1천5백여 석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인파가 몰리다 보니, 보안요원들까지 불러 입장하는 사람들의 소지품까지 검사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런 대규모의 파티가 열린 이유는 다름 아닌 아파트 입주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입주 잔치'인 건데요, 웬 입주 잔치를 이렇게 대단하게 연 걸까요? 사실 이곳 양지촌은 광저우의 '도시 안 시골'이라고 불리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지난 2009년 철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1천4백96가구가 철거됐습니다.

보통 이런 철거 작업이 생기면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그저 떠나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람들은 새로 지어진 이 고급 아파트에서 그대로 살게 됐던 겁니다.

게다가 땅값까지 폭등하면서, 양지촌 사람들은 개인당 1000만 원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재벌이 된 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텅쉰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