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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이폰7 예약판매 호조…"갤럭시노트7 사태 반사이득"

애플의 최대 판매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아이폰7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아이폰7 신제품의 사전 예약주문을 받은 결과 지난해 9월 발매된 아이폰6S 이상의 주문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경제지 차이신망이 보도했습니다.

아이폰7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 모두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지난해 같은 시기 아이폰6S 수준 이상의 예약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동 관계자는 아이폰7 예약주문량이 지난해 아이폰 6S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연통은 아이폰7의 예약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가량 많다면서 아이폰7에 추가된 신기능에 관심이 많은 영향도 있지만 자사의 보조금 지원액이 타사보다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아이폰7 예약판매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T-모바일은 아이폰7 시장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지난 13일까지 사전예약량이 이미 2년 전 아이폰6 사전예약 당시의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개발에 엄청난 혁명적 혁신이 일어나기는 어려워진 상황에서 아이폰이 품질면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점이 아이폰7 예약판매의 호조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애플의 최대 경쟁자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과열·폭발 논란으로 리콜 사태에 부딪히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아진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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