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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 부자 도시 선전…대학생 창업만 1만여 개

<앵커>

중국 개혁개방 1번지 선전은 1인당 GDP가 2만 3천 달러로 중국 최고의 부자 도시로 꼽힙니다.

지난해 대학생 벤처 창업만 1만 3천 개에 이를 정도로 창업의 요람이기도 한데, 중국 첨단 1번지 선전을 가다, 마지막 순서로 임상범 특파원이 그 비결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입니다.

참가 업체 5개 가운데 한 곳은 중국 선전에서 온 회사들로, 혁신적인 제품이 눈길을 끕니다.

용산전자상가의 10배가 넘는 세계 최대의 IT 상가 화창베이는 중국 창업가들의 요람으로 불립니다.

머릿속 아이디어를 설명해주면 당일에도 완성품을 만들어 내는 환경이 창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을 불러들였습니다.

[IT부품 회사 : 싱가포르, 한국, 일본, 미국, 유럽이 다 주요 거래선입니다.]

한때 짝퉁 공장으로 불렸던 이곳은 이제는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3D 프린터 같은 하이테크의 보고로 탈바꿈했습니다.

화웨이, 텐센트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전에서 탄생하고 성장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벤처 투자업체만 해도 8천 개나 됩니다.

[니산 안드리아/美 벤처 인큐베이터 CEO : 중국의 공급자들 바로 옆에서 작업하고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은 시간과 돈을 절약해 줄 수 있습니다.]

선전에선 지난해만 대학생 벤처 1만 3천 개가 창업했고, 내년까지 창업기업 10만 개를 배출할 계획입니다.

맞춤 인프라에 도전 정신이 더해진 중국의 창업 굴기는 세계 시장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 중입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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