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대사 "다수 피해자가 위안부 합의 지지…확실히 지켜야"

이준규 주일본 한국대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정부의 합의를 많은 피해자가 지지하고 있다며 양국이 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사는 오늘(30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수의 피해자 할머니가 (합의를) 이해·지지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의 사람들에게 이해를 얻는 노력을 계속하고 (화해·치유) 재단의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면 원만하게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일 양국 정부의 합의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회복 단계에 들어갔다"며 "위안부 합의를 양국이 "확실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사는 일본 정부가 10억 엔(약 109억원)을 내기로 함에 따라 공이 한국 측으로 넘어갔다는 해석에 관해 "적절하지 않다.

위안부합의는 양국이 공을 서로 던지는 것이 아니다.

그 정신은 위안부 문제 해결은 물론 합의를 기초로 해서 양국 관계를 이제부터 잘 만들어가는 것에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그는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에 있는 소녀상이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양국 정부가 합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